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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03-23

엔비디아가 찜한 '분리 추론'…이미 준비된 한국 기업 있었다 [AI브리핑]

엔비디아가 GTC 2026에서 '분리 추론'을 차세대 AI 인프라의 핵심 키워드로 내세운 가운데, 국내 AI 스타트업 모레가 이미 상용 수준의 이종 분리 추론 기술을 확보한 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     분리 추론은 AI가 답을 생성하는 과정을 두 단계로 나눠 처리하는 방식이다. 질문 전체를 이해하는 단계와 답변을 한 단어씩 만들어내는 단계는 요구되는 연산 특성이 다르다. 이를 하나의 칩에 몰아 처리하는 대신 각 단계에 적합한 칩이 나눠 맡도록 해 속도와 비용을 동시에 개선하는 구조다. 젠슨 황 엔비디아 CEO는 GTC 2026 기조연설에서 "처리량과 저지연은 본질적으로 서로 상충한다"며 이 딜레마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분리 추론 아키텍처를 전면에 내세웠다.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플랫폼 ‘베라 루빈’은 입력 처리 단계는 고성능 루빈 GPU가, 토큰 생성 단계는 초고속 메모리를 갖춘 그록 LPU가 맡는 구조다. 엔비디아는 이를 통해 동일 전력 대비 토큰 처리 성능을 최대 35배까지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이번 발표를 두고 ‘단일 GPU가 모든 것을 처리한다’는 기존 전략에서 벗어난 전환점으로 평가했다. AI 스타트업 모레, GPU·NPU 통합에 자동 최적화까지 이처럼 엔비디아가 분리 추론에 승부수를 띄운 가운데 국내 AI 스타트업 모레가 엔비디아보다 앞서 이종 가속기 기반 분리 추론 기술을 개발해 주목받고 있다. 관련기사 슈퍼컴 '천둥'에서 '국가대표AI' 까지⋯모레 "풀스택 독자 기술로 1조클럽 정조준" 모레의 'MoAI 추론 프레임워크'는 엔비디아·AMD·텐스토렌트 등 서로 다른 제조사의 GPU와 NPU를 하나의 시스템처럼 묶어 운용하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서로 다른 가속기는 드라이버와 메모리 구조가 달라 통합이 쉽지 않지만, 이를 단일 추론 파이프라인으로 연결한 것이 핵심이다. 엔비디아가 자사 GPU 생태계 내 분리 추론에 집중하는 것과 달리, 모레는 제조사가 다른 칩까지 포함해 최적의 조합을 자동으로 구성하는 ‘벤더 중립형’ 접근을 취한다. 자동화도 차별점이다. 사용자가 원하는 응답 속도 목표만 설정하면, 시스템이 실시간 부하를 분석해 어떤 칩에 어떤 역할을 맡길지 스스로 결정하고 조정한다. 기존처럼 가속기별로 엔지니어가 직접 설정을 조정해야 하는 방식과 대비된다. 성능과 비용 측면에서도 효과가 확인됐다. 모레에 따르면 AMD MI300X 기반 분리 추론 환경에서 토큰당 비용 지표는 평균 109%, 최대 147%의 경제성 개선 효과를 보였다. 또한 5개 노드 환경에서 분리 추론을 적용할 경우 응답 속도는 평균 1.35배, 처리량은 평균 1.2배 향상됐으며, 특정 고부하 구간에서는 지연 시간이 최대 50배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엔비디아의 GTC 2026 발표는 이종 분리 추론이 AI 인프라의 미래임을 전 세계에 확인시켰다"며 "모레는 이미 H100과 MI300X를 동시에 활용하는 이종 분리 추론 기술을 실제 환경에서 검증했으며, 엔비디아뿐 아니라 AMD 등 GPU와 텐스토렌트·국산 AI 반도체 등 NPU를 아우르는 더 넓은 생태계를 지원함으로써 특정 벤더에 종속되지 않는 AI 인프라 선택지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2-27

[K-AI 이노베이터⑮·끝] 슈퍼컴 '천둥'에서 '국가대표AI' 까지⋯모레

엔비디아가 AI 컴퓨팅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는 구조에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술로 대안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기업이 있다. 딥시크 쇼크 이후 AI 인프라의 무게 중심이 하드웨어에서 소프트웨어 효율화로 빠르게 이동하는 가운데 창업 초기부터 이 방향을 고집해온 모레(MOREH)가 다시 주목받고 있다.     모레는 GPU·NPU 라이브러리부터 분산 런타임, 자동 병렬화 컴파일러, 클라우드 플랫폼에 이르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풀스택을 독자 기술로 보유한 기업이다. 2021년 세계 최초로 AMD GPU 기반 AI 클라우드를 상용화했고, 현재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통해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프로젝트 정예팀으로도 참여 중이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 아이뉴스24와의 인터뷰에서 “AI 시대 모레의 가장 강력한 무기는 풀스택 기술”이라며 “인프라부터 모델까지 버티컬하게 묶을수록 효율이 극대화된다”고 말했다. 이어 "AI 판에서 한국의 구글이 되고자 한다"며 "올해 연매출 500억원 달성을 전망하며 3년 내 매출 1조 원 돌파를 목표로 한다"고 덧붙였다.   슈퍼컴퓨터 ‘천둥’에서 시작…연구실 나와 GPU 인프라 기업으로 모레는 슈퍼컴퓨터 연구실에서 출발했다. 조 대표는 서울대 매니코어프로그래밍연구단에서 국산 슈퍼컴퓨터 ‘천둥’ 개발에 참여하며 GPU 클러스터 설계와 병렬처리 기술을 연구했다. 그는 “모델 크기 경쟁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문제의식이 창업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사명 모레(MOREH)는 히브리어로 '선지자·오라클'을 뜻한다. 내일의 다음 날, 보다 먼 미래를 보겠다는 창업 철학을 담았다. 창업 초기 가장 어려웠던 점은 기술이 아니라 시장 설득이었다. 조 대표는 "초기에는 GPU를 더 사면 되는 것 아니냐는 반응이 많았다”며 “하지만 GPU 가격 급등과 수급 불안이 반복되면서 효율화 기술의 중요성이 빠르게 부각됐다”고 설명했다. 돌파구는 AMD GPU였다. 모레는 2021년 KT와 협업해 세계 최초로 AMD 인스팅트 GPU 기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AI 클라우드 서비스를 상용화했다. KT의 자체 LLM '믿음'의 인프라 소프트웨어도 모레 SW가 맡았다. 이를 계기로 KT, AMD, 포레스트파트너스, 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400억 원 이상을 투자받았다. 최근에는 시리즈 C 투자 유치를 진행 중이다. 조 대표는 "CUDA(엔비디아 GPU 전용 소프트웨어 생태계) 중심 환경을 넘어 다양한 GPU 아키텍처를 지원하는 소프트웨어 스택을 개발해왔다”며 “특정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는 인프라 최적화가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분산 추론에 독자 아키텍처까지…"진짜 독자성은 설계부터"   모레의 핵심 제품은 초거대 모델·시스템에 특화된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MoAI 플랫폼'이다. 엔비디아 소프트웨어 대비 2배 이상의 가격 효율을 구현하며, AMD 생태계에서 세계 최초로 분산 추론 기술을 상용화했다. 조 대표는 "AI 서비스 단계에서는 텍스트, 영상, 코딩 등 워크로드마다 최적의 반도체가 다르다"며 "이기종 반도체를 최적으로 매핑해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분산 추론 기술의 핵심"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는 정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 중인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 컨소시엄에서 인프라 최적화를 맡고 있다. 대규모 GPU 클러스터 최적화와 분산 추론·경량화 기술을 담당하며 국산 반도체(NPU) 통합 작업도 병행한다. 모티프 컨소시엄은 외산 모델 구조를 그대로 따르지 않는 독자 설계 방식을 고수하는 점이 특징이다.   조 대표는 "'그룹별 차등 어텐션(GDA)'과 새로운 활성화 구조 'PolyNorm GLU' 등 모델 내부 핵심 계산 구조를 처음부터 자체 개발했다"며 "해외 주요 AI 기업들이 공개한 모델 설계도를 가져다 학습시키는 방식이 아니라 모델이 정보를 처리하는 방식 자체를 바닥부터 재설계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고 설명했다. "남의 설계도를 따라가서는 원작을 뛰어넘을 수 없다"는 그는 "모델 아키텍처부터 데이터센터 소프트웨어까지 국내에서 전부 설계할 수 있어야 진짜 독자성"이라며 "동급 모델 기준 글로벌 탑5 성능 달성이 목표"라고 역설했다. 중국·일본·동남아까지…글로벌 시장에 '소버린AI' 수출 모레의 매출은 90% 이상이 해외에서 발생한다. 중국·일본을 중심으로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업체(CSP) 5곳 내외와 협력이 가시화되고 있다. 조 대표는 "미국은 빅테크들이 소프트웨어를 내재화한 탓에 사업 접점이 크지 않고, 일본과 중국은 대규모 인프라 수요와 소프트웨어 기술 니즈가 맞아떨어지는 고객이 많다"고 말했다. 중장기 전략의 핵심은 한국형 소버린 AI의 글로벌 수출이다. 조 대표는 "독파모 프로젝트를 통해 AI 인프라부터 파운데이션 모델까지 풀스택 역량을 완성하면, 이를 패키지화해 동남아 등 AI 후발국에 수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 기술이 해외 기업의 상용 서비스에 적용되는 첫 사례를 곧 공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민간에서 먼저 경쟁력을 입증하고 그 기술을 공공과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하는 것이 모레의 방향"이라고 강조했다. ◇조강원 모레 대표는?조강원 대표는 서울대학교 컴퓨터공학부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 전기·컴퓨터공학부(EECS)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2012년 순수 국내기술로 만든 최초의 슈퍼컴퓨터 천둥’ 설계에 참여했다. 2020년 9월 AI 인프라 소프트웨어 기업 모레를 창업했다. AI 모델 사업을 위한 자회사 모티프테크놀로지스를 설립해 허깅페이스 오픈 LLM 리더보드 글로벌 1위를 달성했다.

2026-02-04

스텔라비전, 2025년 글로벌 성과 점검... 2026년 본격 도약 준비 外

스타트업이 선보인 새 상품이나 서비스, IPO 준비와 해외 진출, 투자 유치와 수상 소식 등 최신 동정을 한 눈에 보기 쉽게 전해드립니다. 스텔라비전, 2025년 글로벌 성과 점검... 2026년 본격 도약 준비 위성 기반 재난 모니터링 솔루션 기업 스텔라비전(대표 이승철)은 2025년 한 해 동안의 글로벌 성과를 점검하고 2026년 본격적인 도약을 준비한다고 2월 4일 밝혔다. 스텔라비전은 2025년 SAR(Synthetic Aperture Radar·합성개구레이더) 기술을 활용한 재난 모니터링 솔루션으로 CES 2026 혁신상을 수상했다. 약 10:1의 글로벌 경쟁률을 뚫고 받은 혁신상으로, CES 2026 현장에서 총 5건의 MOU(업무협약)과 다수 투자사와 인연을 맺는 성과를 거뒀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2025년 4월부터는 창업진흥원의 지원을 통해 프랑스 방산기업 탈레스와 글로벌 PoC(Proof of Concept·기술검증)를 진행했다. 프랑스 글로벌 방산기업 탈레스와의 PoC는 스텔라비전 기술이 글로벌 기업의 실제 운영 환경에서 검증된 중요한 계기였다고 설명했다. 8월에는 실리콘밸리에서 Plug and Play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했으며, 12월에는 Plug and Play Taiwan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했다. 이 과정에서 외국기업과의 PoC를 진행하며 현지 현황 정보를 학습했다고 밝혔다. 또한 1월 19일 미국 상무부 Taylor Jordan 차관보와 외교부에서 간담회를 가졌다. 한국 외교부 주관으로 진행된 한미 우주 협력 관련 면담 및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정부와 기업 중심의 글로벌 우주 산업 흐름을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스텔라비전은 2025년 한 해 동안 ▲두바이 GITEX ▲두바이 에어쇼 ▲미국 CES ▲원격탐사학회 등 국내외 전시회에 참여하며 중동·미국·유럽 시장의 다양한 관계자들과 만났다고 설명했다. 이승철 스텔라비전 대표는 "2025년을 돌아보면 '글로벌'이라는 단어를 가장 자주 사용했다"며 "2026년은 그 동안 뿌린 씨앗들이 성과로 이어지는 해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디노티시아, IPO 본격 준비... 한국투자·신한투자증권 주관사 선정 장기기억 AI 및 반도체 통합 솔루션 전문기업 디노티시아(대표 정무경)가 한국투자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을 공동 대표 주관사로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착수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양사는 디노티시아가 보유한 벡터 데이터 전용 가속기(VDPU·Vector Data Processing Unit) 기술력과 하드웨어·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풀스택(Full Stack) 비즈니스 모델의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디노티시아는 거대언어모델(LLM·Large Language Model)의 장기 맥락 유지 한계와 데이터 검색 병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기술로, 검색증강생성(RAG)에 최적화된 가속기 VDPU를 개발해 왔다. 회사는 최근 VDPU의 설계를 완료하고 파운드리 생산을 위한 테이프아웃(Tape-Out)을 마쳤으며, 오는 6월 첫 실리콘 칩을 확보할 예정이다. 내년 초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 및 검증을 진행 중이다.   디노티시아의 차별성은 하드웨어에 국한되지 않는 사업 구조에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는 자체 개발한 벡터 데이터베이스 '씨홀스(Seahorse)'를 통해 이미 고객사를 확보하고 실질적인 매출을 창출하고 있다. 반도체 상용화 이전부터 소프트웨어 기반 수익 모델을 구축하며, 기술 중심기업으로서의 사업 연속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정무경 디노티시아 대표는 "2026년은 그 동안 준비해 온 기술과 사업이 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기 시작하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AI 핵심 인프라 기업으로 성장하는 동시에, IPO 역시 이러한 흐름에 맞춰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 택시연합회와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 MOU 체결 글로벌 AI 자율주행 기업 오토노머스에이투지(대표 한지형)는 전국택시운송사업조합연합회(회장 박복규)와 법인택시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월 3일 밝혔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난해 11월부터 택시연합회를 비롯한 자율주행 기관 및 단체와 함께 '법인택시 면허기반 자율주행 전환을 위한 상생협의체'에 참여해 왔다. 상생협의체는 법인택시가 자율주행 시장에 주도적으로 진입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출범했으며, ▲기술 적용 방식 ▲법안 개정 방향 등을 논의해 왔다. 이번 업무협약은 그간의 논의를 바탕으로 ▲기술 ▲운영 ▲제도 전반에 걸친 협력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택시업계가 자율주행 기술 개발과 서비스 설계에 직접 참여해 신산업과 기존 산업간 충돌 최소화와 상생 시너지 발산이 기대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국내 택시 운행 환경과 사업 구조, 제도적 요건 등을 반영한 맞춤형 자율주행 소프트웨어 및 ▲차량 ▲관제 ▲운영 모델을 택시업계와 공동 개발한다.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는 E2E(End-to-End) 기반 로보택시가 빠르게 확산되고 있으나, 한국은 복잡한 도로 환경과 높은 안전·제도 요구 수준으로 인해 단계적 접근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이러한 국내 교통 환경을 고려해 그간 집중해 온 룰베이스 기반 자율주행 기술에 AI를 단계적으로 결합하는 '하이브리드형 E2E' 기술 전략으로 한국형 로보택시 전환을 추진한다. 오토노머스에이투지는 지정 노선 기반의 룰베이스 자율주행 서비스를 운영하며 약 100만km에 달하는 누적 주행 경험과 데이터를 쌓았다. 한지형 오토노머스에이투지 대표는 "이번 협약은 자율주행 기술과 택시 산업이 함께 실질적인 전환 모델을 만들어가는 새로운 시대의 이정표"라며 "기존 산업과 협력하는 상생 파트너로서 대한민국 자율주행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로보택시 상용화를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에이딘로보틱스,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로 IR52 장영실상 수상 로봇용 센서 전문기업 에이딘로보틱스(대표 최혁렬·이윤행)의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주관하는 IR52 장영실상을 수상했다고 2월 4일 밝혔다.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를 소개하는 에이딘로보틱스 임직원들 / 출처=에이딘로보틱스 IR52 장영실상은 뛰어난 기술혁신 성과를 보유하고 있는 조직을 대상으로 포상하는 제도다. 기업의 경쟁력 있는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격려하기 위해 수여되며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가 주관하고 있다.   이번에 수상한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전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이즈로 제작됐으며 ▲휴머노이드 로봇 ▲그리퍼 등의 핑거팁(FingerTip) 부위에 장착하여 사람의 감각처럼 3차원 공간 내 물리적인 힘과 토크를 모두 측정하고 감지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에이딘로보틱스는 수십년간 성균관대학교 로보틱스 이노배토리 연구소에서 축적해온 힘센싱(Force Sensing) 기술을 바탕으로 기존 센서 대비 사이즈를 약 1/3 이상 줄여 로봇의 여러 좁은 부위에 손쉽게 장착할 수 있도록 제작했다고 밝혔다. 정전용량 방식에 특허 기술인 프린지 이팩트(Fringe Effect)를 결합하여 센서의 민감도와 강성 등을 극대화한 것은 물론 별도의 추가 증폭장치 없이 올인원 타입으로 제작되어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센서 한 대 기준 외국산 제품은 약 1000만원 이상의 고가를 형성하고 있지만, 에이딘로보틱스는 약 1/10 가량 판매가를 낮춰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현재 초소형 6축 힘·토크 센서는 국내 다수 대기업과 전 세계 14개 국가 내 로봇 제조사와 AI·휴머노이드 연구기관에 납품되고 있으며, 치아 교정력을 측정해 임상 데이터로 활용하는 특수장치에도 활용되어 헬스케어 시장으로도 진출했다. 이윤행 에이딘로보틱스 대표는 "로봇의 보급이 가속화되고 있는 만큼 사람과 안전한 협업이 가능하고 고객들이 손쉽게 접근할 수 있는 힘·토크 센서를 시장에 지속적으로 출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웰로,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 발표 AI 거브테크(GovTech) 기업 웰로(대표 김유리안나)가 2026년 국내외 거브테크 시장의 핵심 흐름과 전망을 담은 '대한민국 GovTech 2026 전망 리포트'를 2월 4일 발표했다. 웰로는 리포트를 통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산업으로 떠오르는 거브테크의 글로벌 시장 흐름을 진단하며, 한국 또한 2026년을 AI 3대 강국(AI G3) 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총력전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를 실현하기 위한 동력으로 민간 기술과의 결합에 주목, 공공 인프라와 민간 혁신의 연결이 중요한 열쇠라고 강조했다. 2024 컴캡(ComCap) 리포트에 따르면 글로벌 거브테크 시장은 연평균 16.5% 성장해 2028년 1조 2000억 달러(약 1600조 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웰로는 정부 인프라를 기반으로 민관 연계형 비즈니스 모델을 안착시켰다. 웰로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정책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해 매일 1만 건 이상의 데이터를 자동으로 수집 및 분석한다. 특히 기관별로 파편화된 데이터를 자연어처리(NLP) 등 고도화된 기술로 정제하고, 수시로 수정되는 정보까지 실시간으로 추적해 업데이트한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를 통해 ▲혜택알리미 ▲공공마이데이터 ▲고향사랑기부제 등 정부 핵심 서비스를 중앙정부 및 지자체와 협력하여 국민에게 연결하고 있다. 김유리안나 웰로 대표는 "한국은 압도적인 디지털 정부 역량과 데이터 기반을 갖추고 있는 만큼 민간 기업이 주도적으로 참여하는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MARU)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의 2026년 상반기 배치 프로그램에 참여할 스타트업을 이달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아산나눔재단, 마루(MARU) 2026년 상반기 배치 스타트업 모집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마루'는 스타트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인큐베이터로 창업에 필요한 ▲공간 인프라 ▲네트워크 ▲교육 등을 지원한다. 서울 역삼동 창업가거리에 위치한 마루에는 약 30여개 스타트업을 비롯해, 국내외 벤처캐피털, 액셀러레이터, 창업 지원 기관 등이 입주해 있다. 이번 상반기에 선발되는 배치팀은 창업 허브 공간 '마루180'과 '마루360'에 입주해, 사무 공간은 물론 성장 프로그램과 커뮤니티를 연계한 다양한 지원을 받게 된다. 배치팀은 최대 1년 6개월 간 ▲사무공간 ▲회의실 ▲휴게실 ▲샤워실 ▲수면실 등 부대 시설을 이용할 수 있다. 마루에서는 오픈AI, 엔비디아, 앤트로픽 등과 제휴를 맺고 연간 약 13억 상당의 혜택을 제공하는 '마루베네핏'을 통해 ▲클라우드·AI ▲개발 ▲채용 ▲홍보 ▲복지 등 초기 스타트업에 필요한 서비스를 무료 또는 할인된 금액으로 이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배치 자격 요건에서 법인 설립연한에 제한을 두지 않는 대신, 마루의 공간·성장 프로그램·커뮤니티를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할 계획이다. 벤처기업 인증을 받은 기업을 우대하고, 사행 및 유흥업종은 선발 대상에서 제외된다. 마루 배치 프로그램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2월 3일부터 27일까지 마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지원하면 된다. 서류 평가 및 면접 심사 이후 최종 선발 명단은 3월 말에 발표된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마루는 창업생태계의 중심에서 스타트업의 가능성을 키우고, 그 가능성이 실제 성장으로 이어지도록 설계해 온 기업가정신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5-11-28

‘재계약률 100%’...트릿지, 식음료 1兆 클럽 사로잡은 비결

글로벌 농식품 공급망 전문기업 트릿지(Tridge)가 국내 식음료 기업들의 공급망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 인텔리전스 서비스 판매를 개시한 지 1년여 만의 성과다. 특히 초기 계약한 기업들과 모두 재계약에 성공하며 글로벌 사업 확장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전망이다. 28일 식음료 업계에 따르면 트릿지는 국내 식음료 매출 1조원 이상 제조사 중 31%와 공급망 관리 인텔리전스 솔루션 제공 계약을 체결했다. 이 가운데 3곳과는 서비스 범위를 확대해 재계약을 맺었다. 그만큼 서비스에 대한 만족도가 높단 평가다. 식품산업통계정보(ATFIS) 기준 1조 클럽에 드는 국내 식음료 제조사가 총 29곳임을 고려하면, 대기업 10곳 이상을 고객사로 확보한 것이다. 식음료 업계는 일반적으로 원가 구조 특성상 외부 솔루션 투자에 보수적인 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릿지가 빠르게 서비스를 도입하고, 재계약까지 이끌어낼 수 있었던 건 ‘공급망 관리 최적화’와 ‘비용 절감’ 효과를 입증했기 때문이란 게 업계 관계자들의 시각이다.  실제로 국내 식품 대기업 A사는 올 상반기 트릿지의 3세대 솔루션인 ‘트릿지 아이’의 덕을 톡톡히 봤다. A사는 국제 카카오 가격 급등으로 대체 구매선을 확보하는 데 애를 먹을 뻔했지만, 트릿지 아이를 활용해 물량을 안정적으로 조달함과 동시에 수억원대 구매대금을 절감했다. 트릿지 아이는 트릿지가 개발한 3세대 농식품 공급망 관리 솔루션이다. 178개국 6500여종의 수출입 데이터를 분석해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1시간 단위로 글로벌 농식품 공급망 관련 보고서가 업데이트 되고, 관련 품목의 가격 변동과 물류 문제, 현지 뉴스 등 하루에만 1400여건의 정보가 제공된다.  트릿지는 해당 솔루션을 도입한 기업이 전체 품목에 소싱 최적화 기능을 적용하면 연간 수백억원대 비용 절감 효과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구매량이 많은 대기업에서 초도 인텔리전스 효용 체감이 특히 크다는 평가다.  1조 클럽 식음료 기업 외에도 솔루션을 이용하는 곳이 늘고 있다. 해외 원물 수입이 많은 급식업체나, 육가공 유통업체 등이 대표적이다. 지난해부터 신규로 서비스를 도입하거나 재계약을 체결했다. 시장 검증을 넘어 본격적인 사업 확장 단계에 돌입했다는 게 트릿지의 설명이다. 해외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현재까지 세계 70개국에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판매했다. 향후엔 국내 식음료 중소기업 분야로도 고객 저변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정부 지원 수출 바우처 서비스 참여사 가운데 상당수가 해외 진출 수요를 지닌 만큼, 수출용 인텔리전스 솔루션을 리패키징해 판매한다는 구상이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pkorea.com)

2025-11-28

당근 3분기 영업이익 221억원…126% 증가

당근마켓 광고 사업이 호조를 보이며 실적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3분기에만 영업익이 126% 증가하는 뚜렷한 성장세다. 2023년 창사 8년만에 첫 흑자(연 영업이익 173억원)를 기록한데 이어 매출과 영업익이 급성장하며 올해 누적 매출은 1953억원, 영업익 570억원에 달한다. 불과 5년전(2020년) 매출 118억원에 그쳤지만 부동산, 모임, 동네생활 등 생활 전반으로 서비스를 빠르게 확장하며 광고 매출이 폭발적으로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월간 이용자 수(MAU) 2000만 명을 넘는 폭넓은 사용자 기반으로 지역 상권에서 사실상 필수 매체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28일 당근마켓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 시스템에 공시한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당근마켓은 3분기 별도 기준 매출 730억원과 영업이익 221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 126% 증가한 수치다.   올해 누적 매출은 1953억원, 영업이익은 570억원을 달성해 지난해 연간 성과(매출 1892억원, 영업이익 377억원)를 이미 상회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적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는 광고 사업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된다. 당근은 지역 소상공인부터 프랜차이즈, 기업까지 다양한 업종의 광고주를 확보하고 있다. 구인·부동산·중고차 분야에서도 여러 광고 상품을 제공하며 수요 기반을 넓혀가고 있다.   당근은 위치 기반 데이터를 활용한 정밀 타기팅 기술을 바탕으로 광고 효율을 높였고, 중고거래에서 구인·부동산·모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하면서 광고 수요와 수익이 함께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했다는 분석이다.   광고 유형의 세분화와 활용 지면 확대가 지속되면서 전반적인 광고 수요 역시 증가하는 것으로 보인다.   당근은 중고거래로 시작해 지금은 알바, 모임, 지도, 페이 등 로컬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서비스들을 선보이며 국민 생활앱으로 자리매김했다. 올해 누적 가입자 수 4300만명, 월간 방문자 수(MAU) 2000만명을 넘어서며 탄탄한 사용자 기반을 확보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단순 거래 플랫폼을 넘어 지역 경제·고용·정보를 연결하는 ‘로컬 생태계 플랫폼’으로 진화하며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의 확장 가능성도 커져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당근 관계자는 “이용자의 생활 반경과 관심사에 기반한 정밀 타기팅을 통한 높은 광고 효율이 자연스럽게 광고 수요 확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로컬의 모든 것을 연결해 동네의 숨은 가치를 깨운다’는 비전을 바탕으로 지역 곳곳에서 의미 있는 연결을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1-04

"당근이세요?" 2.5兆 밸류에 구주 거래 활발

국내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의 구주가 중간 회수 시장에서 활발히 거래되고 있다. 기업가치 기준으로 2조5000억원에서 2조6000억원 안팎의 시세가 형성된 것으로 파악된다. 펀드 만기를 앞두고 보유 지분을 처분하려는 매도 수요와 추가 성장잠재력을 높게 보는 매수 수요가 맞물렸다는 분석이다. 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당근마켓 초기 투자자 중 한 곳인 A사는 복수의 재무적투자자(FI)들과 구주 거래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매입 의사를 밝힌 벤처캐피탈들과 자산운용사들을 대상으로 막바지 협상을 이어가고 있는 단계로 전해진다. 주당 매매단가는 26만~28만원 안팎이다. 가장 최근 투자 유치 당시 신주 발행가액(32만5445원) 대비 15~20%가량 할인된 금액대다. 기업가치로 환산하면 약 2조6000억원 수준이다. 서너달 전 거래가와 비교하면 시세가 소폭 올랐다. 지난 7월말 당근마켓 구주를 인수한 상장 벤처캐피탈 B사의 주당 매입단가는 약 25만원으로 확인됐다. 당근마켓은 지난 2021년 1789억원 규모로 진행한 시리즈D 라운드를 끝으로 신규 투자를 유치하지 않고 있다. 당시 이 과정에서 3조원 이상의 투자 전 기업가치를 인정받으며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비상장사)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투자에는 기존 주주인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스트롱벤처스, 소프트뱅크벤처스(현 SBVA), 캡스톤파트너스, 카카오벤처스 등이 참여했고, 홍콩계 벤처캐피탈 애스펙스매니지먼트가 새롭게 주주명부에 이름을 올렸다. 4년 전 시리즈D 라운드에 처음 투자한 FI를 제외하면 대부분 투자자는 구주 거래를 통해서도 충분히 짭짤한 회수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전망이다. 당근마켓의 기업가치가 2019년 2500억원에서 2021년 3조원으로 ‘퀀텀점프’했기 때문이다. 2년 만에 몸값이 무려 10배 이상 껑충 뛰었다. 최근 구주 거래가 활기를 띠는 건 매수자와 매도자의 수요가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매수자들은 당근마켓의 ‘재무구조 개선’과 ‘해외 시장 공략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당근마켓은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올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수익 1223억원, 영업이익 130억원을 벌어들였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수익은 44.8%, 영업이익은 921.7% 증가한 실적이다. 해외 시장에서도 영향력을 빠르게 확장하고 있다. 미국, 캐나다 등 북미 지역을 비롯해 일본에서도 서비스를 개시해 가입자수를 꾸준히 늘리고 있다. 향후 5년 내 북미 전역으로 해외 전용 브랜드인 ‘캐롯’ 서비스 지역을 확장하는 게 목표다. 매도자 입장에서도 나쁘지 않은 조건이다. 주당 매매단가를 소폭 할인해주더라도 이미 준수한 회수 성과를 거둘 수 있어서다. 펀드 만기와 청산을 앞둔 운용사 입장에선 구주 매각을 통한 중간 회수 선택지를 마다할 이유가 없다는 평가다. 벤처투자 업계 한 관계자는 “캐시버닝 전략을 폈던 당근마켓이 최근 이익을 실현하는 기업으로 변모하면서 곳곳에서 구주 매입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며 “향후 과제는 고평가란 지적을 받기도 했던 3조원 밸류에이션을 넘어서는 것이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출처 : 뉴스톱(https://www.newstop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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